해가 지지않는땅 노르웨이 최북단 트론쇠에서 북극점 인증서 한장 손에 쥐고 트론쇠를 떠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로 가보려 한다.

북극점 인증서

북극탐험가 아문셈 동상에서

오슬로로 가는 길도 험난하다. 트론쇠에서 오슬로까지 1600km.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기차도 두번 갈아타야 한다.

자전거로는 엄두도 못내는 거리이며 터널로 이어진 도로에 오르막과 내리막, 갓길까지 없어 위험해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보기로 한다.

트론쇠에서 나르비크까지 버스로 가 다시 보다까지 버스를 갈아타 도착하니 밤 10시30분. 아직도 해가 지지않아 낮처럼 환하다.

캠핑장을 찾아 하루를 쉬고 내일은 기차여행이다.

다음날 캠핑장에서 아침을 해먹고 기차역으로 직행.

기차표를 알아보니 보다에서 트롬하임까지12시30분 출발~밤10시30분도착.

기차요금은 우리 돈 15만원. 기차표를 구매해 기차에 올라10시간 의자에 앉아 기차여행을 시작한다.

해안으로 이어진 철로를 따라 기차는 달린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아름답다.

날씨는변화무쌍하다. 지금은 비가 온다.

비오는 창밖 풍경을 보며 커피한잔을 마시며 지난 날들을 생각하며 시간여행을 해본다.

얼마만의 나만의 시간인가 누구의 간섭도 방해도 받지않고 그저 멍하니 흘러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며 지난 날들의 나를 찾아본다.

세월이 무상함을 느끼며 오늘 하루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행복을 느낀다.

트롬쇠 시내 전경

어린이자전거 대회. 어릴때부터 자전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 일환으로 대회를 연다.

트롬쇠 성인 사이클대회. 현대에서 후원을 했는지 광고판이 모두 현대이며 진행차량도 전부 현대차였다.





(사)환경실천연합회 제주본부장인 김수운씨는 55년생 양띠다. 퇴직 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그가 어느날 홀연히 자전거에 몸을 실은 채 세계여행을 떠난다. 중국 대륙을 비롯해 유럽, 남미, 동남아 등 7년째 자전거로 여행한 국가만도 벌써 48곳이 넘는다. 그러나 그는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남은 인생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그의 꿈이 됐다. 그의 목표는 150개 국가를 돌아보는 것. 그래서 그는 다시 페달을 밟았다. 지난 6월 23일, 그는 새로운 자전거 여행길에 도전했다. 88일동안 북유럽국가들 리투아니아, 라투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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