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폭행한 제주 공직자 현행범 체포

부친 폭행한 제주 공직자 현행범 체포
지난 6일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조사
  • 입력 : 2021. 06.16(수) 17:5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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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전 간부가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데 이어 이번엔 부친을 폭행한 제주시 소속 공직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6일 제주시 소속 공직자 A씨를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1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주택에서 부친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폭행을 행사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상습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시 국장(4급 서기관) B씨가 1심(제주지법)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안동우 제주시장은 B씨의 파면 처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제주시 소속 공직자를 지휘·감독하는 입장에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제주시민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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