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격수업 전환 학교 또다시 증가 '방역 비상'

제주 원격수업 전환 학교 또다시 증가 '방역 비상'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발생에 10일 16개교로 늘어
5월 들어 학생 확진자만 9명 발생... 교육당국 긴장
  • 입력 : 2021. 05.10(월) 11:4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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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5월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원격수업 전환 학교가 지속 증가하면서 학교 현장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제주교육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확산세에 일선 학교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원격수업 조치 및 연장 여부 협의 등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간고사 이후 학생들이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일이 발생하자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강화된 생활방역 수칙을 각급학교에 파급, 강조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16개교(유치원 4, 초 4, 중 1, 고 7)가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발생에 따라 전체 또는 학년별 원격수업으로 전환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이달 들어 제주중앙고, 오현고, 제주중앙여고 등 3개교에서 학생 확진자 총 9명이 발생했다.

 유치원은 지난 3일부터 전환된 효돈초병설유치원을 비롯해 이날 일도초·삼성초·표선초병설유치원이 전체 원아 대상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초등학교는 삼성초(전체 학년), 일도초(3~6학년), 표선초(1~2학년), 한천초(전체 학년) 등 4곳, 중학교는 제주여중(전체 학년) 1곳, 고등학교는 제주중앙고(전체), 오현고(전체), 제주중앙여고(전체), 제주여상고(전체), 제주외고(전체), 영주고(1학년), 표선고(1학년) 등 7곳이다.

 이 중 제주중앙고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1학년은 오는 21일까지 2주간, 2·3학년은 오는 14일까지 1주간 원격수업으로 운영된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개학 이후 현재까지(10일 오전 9시 기준) 학교 확진자(국제학교 제외)는 누적 총 23명(학생 19명, 교직원 4명)이다.

 3월 10명(학생 8명, 교직원 2명), 4월 4명(학생 2명, 교직원 2명), 5월 9명(학생)이 발생했다.

 이 기간 누적 자가격리자는 총 776명(학생 679명, 교직원 97명)이다.

 월별로 보면 3월 403명(학생 345명, 교직원 58명), 4월 77명(학생 56명, 교직원 21명), 5월 296명(학생 278명, 교직원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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