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달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

문 대통령, 내달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
  • 입력 : 2021. 04.16(금) 11:01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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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말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대면으로 이뤄지는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 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극복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후반기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간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히 조율해온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한미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가장 시급한 공통 현안인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의 전략과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 정상이 북한 및 국제사회에 대해 강력한 공동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주요 국정 현안이 코로나19 조기 극복 및 경제 회복 견인을 위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가 2번째로 발표한 대면 정상회담 계획이다.

과거 미국 신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다수 외국 정상의 미국 방문을 접수했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우선적으로 접수한 것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미동맹에 매우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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