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제주미래교육비전 수립 용역 착수

향후 10년 제주미래교육비전 수립 용역 착수
15일 제주도교육청 회의실서 착수보고회 열려
국제학교 추가 설립 방향 재설정 여부 관심
  • 입력 : 2021. 04.15(목) 17:4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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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향후 10년의 새로운 제주교육 철학과 비전 수립작업이 본격화됐다.

 15일 제주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제주미래교육 비전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은 한국교육행정학회가 맡아 오는 10월까지 진행(용역비 5000만원)된다.

 이 연구용역은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저출산 등 급변하는 미래를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를 목표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진은 제주도 교육 현황과 특성 분석 및 국내·외 미래교육 연구 동향 탐색 등을 통해 제주미래교육 비전과 정책 목표를 비롯 비전 실행을 위한 분야별 전략과 추진 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용역진은 상반기 중 제주도 교육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하고 관련분야 전문가 토론회, 도민 여론조사 후 6월에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지난 2009년 발표된 '제주교육 비전과 전략 2009~2020' 성과를 분석해 과제들의 지속 추진 및 중단 여부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가 자체 진행한 '제주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2009~2020 성과 연구' 결과 160개 단위 사업 중 149개는 지속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성평가를 바탕으로 ▷울타리 없는 학교 만들기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등 17개 단위 사업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도출됐는데, 이 중 ▷기숙형 공립고 및 특수목적고 운영 활성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운영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단설유치원 설립 및 종일제 운영 충실 ▷학교를 지역평생교육기관으로 육성 사업은 중단을 고려해야하는 사업으로도 분류됐다.

 당시 연구자는 평가 결과 국제학교 추가 설립 재검토와 지자체 사업으로의 전환 필요, 학교 잔디운동장이 학생들에게 좋은 건지 확실한 검증 필요, 도내 진로체험센터 신설 필요 등을 제언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략과 과제를 구체화해 오는 11월 제주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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