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후총회 제주 유치 100만인 서명 운동 시작

UN기후총회 제주 유치 100만인 서명 운동 시작
197개국 2만명 참가 세계 최대 규모 환경회의
  • 입력 : 2021. 04.13(화) 10:24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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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COP28 제주 유치에 찬성하는 서명을 받는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서명페이지(://www.jeju.go.kr/nature/climat/sign-in.htm)에서, 오프라인 운동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한 서명부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명운동은 COP28 개최 도시가 확정되는 2022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서명부는 COP28 개최 도시를 공모하는 환경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7개 당사국이 모이는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이다.

회의에는 각 정부 대표단 등 2만여 명이 참석하며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8차 총회는 오는 2023년 하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는 2015년 파리총회(COP21)에서 국내 대표 탄소 저감 도시로 소개된 경험을 바탕으로 COP28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개최 예정인 COP28은 전남·경남, 인천, 경기 고양시 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습지를 보유한 제주가 COP28을 유치해 전 지구적 기후 행동의 장을 마련하면 대한민국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100만인 서명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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