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개각, 민주당은 지도부 교체...쇄신 돌입

청와대는 개각, 민주당은 지도부 교체...쇄신 돌입
문 대통령 이번 주 개각 단행 전망.
민주당, 16일 원내대표 선출, 내달 2일 전당대회
  • 입력 : 2021. 04.12(월) 08:00
  •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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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청와대는 개각,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 교체를 통해 쇄신에 돌입한다.

11일 여권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인적 쇄신 차원에서 대대적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개각 대상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재임기간이 2년여 안팎인 '장수 장관'이 거론된다.

정 총리는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 시기를 조율해 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년 4개월간 재직하며 역대 최장수 경제 사령탑이 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도 재임 기간이 2년여 안팎인 '장수 장관'인 만큼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 장관과 성 장관은 지난 2018년 9월 임명돼 홍 부총리보다도 긴 2년7개월을 재임했으며, 김 장관은 1년8개월, 문 장관은 2년을 재직했다. LH 사태로 이미 사의가 수용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교체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8일 4·7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지도부 재정비에 나섰다.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내달 2일 개최한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도 당초 전대 이후인 5월 중순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 앞당겼다.

민주당은 전대 전까지 새 원내대표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 비대위원장은 친문 중진인 도종환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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