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일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방역 비상'

제주 9일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방역 비상'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도
이달 들어 최대 수치... 1일 확진자 수 올 들어 5번째
  • 입력 : 2021. 04.10(토) 10:2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9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최대 수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총 1014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7명(제주 647~65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53번으로 늘었다.제주지역은 현재 이달에만 총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최대 수치로, 올해 1월 1일 13명, 1월 3일 10명, 1월 6일 9명, 1월 4일 8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647, 649, 650번 확진자는 전날 일반에 공개된 확진자다. 이들은 645번 확진자의 가족 또는 밀접 접촉자다. 645번은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자로 지난 8일 확진됐다.

648번은 지난 7~8일 경상남도 창원 지역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지난 8일 제주도로 돌아오면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이튿날인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경남 지역에서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경상남도 관할 보건소와 협조해 경상남도 방문 시 648번의 세부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651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24번의 가족이다. 앞서 624번 확진자는 지난 3월 30일 제주에서 서울로 가기위해 출도 하던 중 발열자로 분류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당시 함께 출도 예정이던 6511번은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652번이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52번은 서울시 용산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8일 오후 여행을 하기 위해 일행 1명과 제주로 왔다. 이후 입도 후인 지난 9일 가족의 확진 사실을 전해듣고 오후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제주 653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나 타 지역 입도객을 접촉한 이력이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증상이 지속되자 검사를 받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1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