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 오른 공격력' 강원전 승점 3점 노린다

제주 '물 오른 공격력' 강원전 승점 3점 노린다
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강원과 홈경기
  • 입력 : 2021. 04.06(화) 14:2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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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아줄 제르소 주민규 진성욱 조성준(왼쪽부터).

K리그1 승격 후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제주Utd가 물오른 공격진을 앞세워 승점 3점 추가에 나선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과 격돌한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1승 5무)를 질주했던 제주는 지난 4일 수원FC 원정에서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무려 3차례 골망을 뒤흔었지만 아쉽게도 VAR 판독 결과 1골만 인정돼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확은 있었다. 침묵했던 공격라인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원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후반 13분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골을 터트렸다.

 지난 2020년 9월19일 부천FC전 이후 197일 만에 득점포를 맛본 주민규는 경기 막판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골까지 터트리는 듯 했지만 VAR 끝에 핸드볼 파울로 선언되면서 아쉬움을삼켜야 했다.

 주민규는 그동안 마수걸이포만 가동하면 보란듯이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부상 복귀 후 2020년 9월19일 부천FC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와함께 수원전 선발 출전한 진성욱도 전반 34분 역습으로 전환하는 장면에서 감각적인 공간 침투와 패스 전개로 안현범과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앞선 볼 탈취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무효됐지만 2~3선과 연계가 좋은 진성욱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 장면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조성준은 주민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제주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류승우 역시 후반 교체 투입 후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조커 역할을 잘 소화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그동안 잠잠했던 외국인 공격수 제르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제르소는 A매치 휴식기 동안 피지컬과 체력 훈련을 집중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 강원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수원전에서 비록 스코어는 졌지만 상대 골문을 여러차례 열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강원전에서도 제주의 화력이 더욱 뜨겁게 타오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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