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발생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 3일 0시 기준 현황 누적 632명
다른 지방 입도객 접촉자 연쇄감염 잇따라 비상
  • 입력 : 2021. 04.03(토) 14:4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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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코로나19 검체 채취.

제주지역에서 관광객과 입도객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발생했다.

 3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32명으로 늘었다. 1일 4명에 이어 이달에만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2(3.27~4.2, 10명 발생)꼴이다

 2일 632번 확진자는 서울시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3월29일 제주에 들어왔으며 1일 오후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32번 확진자의 경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어 제주 체류기간 동선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보다 앞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628번도 지난달 30일부터 근육통 증세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어 제주 체류에 따른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7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614명, 사망자 1명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521명, 해외유입 22명 등 543명 늘어 누적 10만4736명이다. 전날(557명)보다는 14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그간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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