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2인 가구 비중이 10년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제주도의 총인구는 총 69만 7578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921명(0.1%),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서는 12만391명(20.9%)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 총 인구 중 내국인은 67만4635명, 외국인은 2만2943명이다.

내국인은 전년과 비교해 0.5%(3646명)가 늘었고 2010년에 견줘서는 18.1%(10만3830명)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0.6%(2725명) 줄었다.

제주지역 세대 수는 30만2033세대(외국인 제외)로 전년 대비 8878세대(3.0%) 늘었다. 2010년(22만4713세대)과 비교해서는 3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원 규모는 1~2인 세대가 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2인 세대 비중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2010년과 비교해서는 9.6%포인트 높아지는 등 제주지역 가구 구성원 규모가 빠르게 소규모로 재편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비중이 33.1%로 가장 높았다. 제주도 인구 중 유소년 인구 비중 14.0%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의 인구를 뜻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전체 인구의 70.7%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5.3%로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3.3%포인트 증가했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등록 인구통계는 도정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인구 통계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정보공개 통계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