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법 영리병원 관련 조항 삭제 의견 환영"

"제주특별법 영리병원 관련 조항 삭제 의견 환영"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 운동본부 22일 논평
도의회,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조항 삭제 추진
  • 입력 : 2021. 02.22(월) 16:23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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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TF가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외국의료기관) 관련 조항 삭제 의견을 제출한 것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의료영리화저지 도민운동본부는 "영리병원은 그동안 도민사회의 커다란 갈등을 야기하며 공공의료강화냐 의료관광 활성화냐는 논쟁만 키워왔다"며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관련조항 삭제 의견 제출에 대해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영리병원은 공공의료강화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제주특별법이 시행된 2006년 이후 단 한번도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1호 영리병원이 될 뻔한 녹지국제영리병원은 국제소송까지 비화될 조짐으로 가고 있다. 사업주인 중국녹지그룹은 소송전을 중단하고 영리병원이 공공병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 이번 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지난 15년동안 영리병원을 반대해온 도민들의 열망이 오롯이 담겨있다고 주장하며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도의회 결의를 넘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70만 도민과 함께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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