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민·동혁 형제 서귀포 무대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민·동혁 형제 서귀포 무대
서귀포예당 '2021 명품 클래식' 두 번째 3월 9일 공연
  • 입력 : 2021. 02.22(월) 15: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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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서귀포예당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펼치는 임동민(오른쪽)·동혁 형제. 사진=서귀포예당 제공

이번엔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의 신축년 기획 공연 프로그램인 '2021 명품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주인공으로 초청돼 3월 9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당 대극장 무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임동민과 임동혁은 일찍이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들이다.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인 임동민이 1위에, 동생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1927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이면서 형제 입상자로 주목을 받았다.

이들 형제 피아니스트의 듀오 공연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1부는 임동민과 임동혁이 각각 연주를 이어가며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준다. 임동민은 쇼팽의 '스케르초 제1번 나단조(Op.20)'와 '스케르초 제3번 올림다단조(Op.39)'를 들려준다. 임동혁은 쇼팽의 '발라드 제1번 사단조(Op.23)', '녹턴 제8번 내림라장조(Op.27,No.2)'를 준비했다. 2부는 듀오 무대로 마련된다.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D.940)'과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사단조(Op.17)'의 3~4악장을 선곡했다.

코로나19에 따라 대극장 객석 210석만 개방한다. 그중 10%는 문화소외 계층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인터넷 예매는 제주도민에 한해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이뤄진다. 입장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1인 4매)이다.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은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전화(760-3368)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이날 공연은 서귀포시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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