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1일 낮 최고기온 23.7℃… 역대 2번째

제주 21일 낮 최고기온 23.7℃… 역대 2번째
내일까지 따뜻한 날씨
25일부터 흐려지며 비
  • 입력 : 2021. 02.21(일) 17:46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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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기습한파가 물러난지 사흘 만에 역대 두번째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불규칙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23.7℃를 기록하며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관측이래 역대 가장 무더웠던 2월은 2004년 21일 기록한 24.5℃다.

 이날 성산읍 낮 최고 기온도 20.3℃를 기록했다. 성산읍은 1996년 2월 13일 20.5℃, 1997년 2월 28일 20.4℃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제주도는 22일까지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7℃ 이상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 낮 최고기온은 17~20℃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4~6℃, 낮 최고기온은 9~14℃를 기록하겠다.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제주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3일 제주도 전 해상에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풍랑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25일부터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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