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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연기념물 노거수 생육환경 안전한가
문화재청, 제주 등 5개 지역 '노거수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
산천단 곰솔에 뿌리썩음병… 성읍 팽나무는 치료부위 훼손
도련 귤나무 끝가지 등 고사… 강정동 담팔수 지지대 설치를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2.21.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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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노거수) 상처치료 실태조사와 보호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실린 산천단 곰솔.

성읍리 팽나무군 등 제주의 천연기념물 노거수에 대한 보존 관리와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지역 천연기념물(노거수) 상처치료 실태조사 및 보호관리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지속적인 훼손 위험에 놓여있는 노거수의 생육상태, 상처 발생 원인, 상처치료 실태, 치료 이력, 개선방법과 대책 수립 등을 위해 이뤄졌다. 연구 대상은 5개 지역 노거수 48건으로 제주에서는 '제주 산천단 곰솔군',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군', '제주 수산리 곰솔',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 '제주 강정동 담팔수' 등 5건이 들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8그루가 생육하는 산천단 곰솔군 중 조사 대상 1번목은 주변에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이 발생하고 있어 해당 수목은 물론 곰솔군 보호구역 전체에 대한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곰솔군의 장기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상처부위를 비롯한 뿌리 생육상태와 토양 조사 등 정밀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천연기념물(노거수) 상처치료 실태조사와 보호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실린 2020년 성읍리 팽나무.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군의 느티나무 1그루와 팽나무 5주의 조사에서는 모든 수목의 상처치료 부위에서 갈라짐, 훼손 등이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1번목 느티나무와 2번목 팽나무에서는 식물체의 일부를 썩게 하는 부후균도 발생하면서 기존 상처치료 부위에 대한 점검과 재치료가 요구된다고 했다.

수산리 곰솔은 생육상태가 매우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일부 줄기와 가지 제거 후 상처치료 부위가 수피와 이격이 생겨 상처치료 부위를 개방하거나 재처리해야 한다는 종합의견을 냈다.

6주의 귤나무류가 지정된 도련동 귤나무류는 작은 끝가지 등이 고사하는 곳이 많고, 맹아지가 다수 발생하면서 생육에 저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상처치료 내부에서 부후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었다.

강정동 담팔수는 과거 상처치료의 모든 부분이 파손되어 재처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쯤 강풍에 동쪽 원줄기가 부러졌는데 이는 지제부 부근의 부후가 심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남아있는 담팔수도 절벽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언제라도 부러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지대 설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제주에 자생하는 담팔수에 파이토플라스마가 발생하고 있는데 강정동 담팔수도 이에 대한 방제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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