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우울증' 치료 지원 심리 방역 강화

제주 '코로나 우울증' 치료 지원 심리 방역 강화
만 20세 이상 도민 3회까지 검진 가능
  • 입력 : 2021. 02.18(목) 10:0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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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과 우울증 등의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심리 방역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신건강 검진이 필요한 도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비를 지원하고 고위험군 심층상담에 대한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 20세 이상 도민들은 누구나 총 3회까지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만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경우에는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학교 등을 통해 정신건강증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검진자는 무료로 검진을 받게 되며, 검진비(본인부담금)는 보건소(서귀포정신건강복지센터, 제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검진은 간이정신진단검사(SCL-95-R), 우울·불안·절망척도검사(K-BDI?K-BAI?K-BHS), 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K)로 질문지법 검사로 진행된다.

검진 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 등도 병행된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의료비도 지원한다. 건강보험 청구 시 정신과 질환이 아닌 일반상담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지 않는다.

정신건강전문의 상담연계로 정신질환의 조기발견·치료로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총 8곳으로 제주시에 6곳, 서귀포시에 2곳이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도민들은 정신건강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8개의 의료기관에 상담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흔히 느낄 수 있는 우울감과 무력감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간단한 치료로 극복할 수 있지만 지속된다면 정신 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삶의 의욕 저하나 알코올·약물 중독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정신건강 검진이 필요한 경우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에 검진을 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정 의료기관=▶제주시▷고신경정신과(서광로, ☏ 722-3185)▷류정신건강의학과의원(건주로, 751-0901)▷연강신경정신과의원(서광로, 759-9641) ▷서울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제주시 1100로, 746-7282)▷심연정신건강의학과의원(중앙로, 753-9393) ▷한사랑정신과의원(서광로, 725-0222) ▶서귀포시▷박정신 건강의학과 의원(중정로, 762-0946)▷시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일주동로, 763-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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