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2주 앞... 제주 교직원 타 시도 방문 금지

개학 2주 앞... 제주 교직원 타 시도 방문 금지
제주도교육청, 새학년 준비 기간 운영
신규 임용 교원 코로나19 검사 권고
이석문 교육감 "앞으로 2주가 중요"
  • 입력 : 2021. 02.16(화) 14:5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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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3월2일 새학년 개학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교육당국이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만큼 앞으로 2주동안의 방역 노력이 정상적인 등교수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6일 열린 '새학년 준비기간 운영'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지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들은 접종이 제외된 상황"이라면서 "집단 면역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엄정하게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앞으로 2주를 가장 안전하게 보내야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단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월1일까지 '새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준비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학교 방역 강화 등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예방 준비와 보건인력 확보 및 교직원 복무관리 강화에 나선다.

 올해 신규 임용된 교사와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 상태며, 신규를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의 타 시도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시켰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교장과 소속 기관장등에게 반드시 보고하도록 했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보건교사와 보건 보조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개학 전까지 모든 학교 시설물 소독 등 대청소와 환기 상태를 점검한다.

 또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가 비치될 수 있도록 하고, 3월에도 교실에서 난방기기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숙사에서 생활할 학생들은 입사 전 2주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는 23일부터는 스마트폰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상태 자가진단도 이뤄진다.

 이와함께 학교마다 이번주 중 '교육과정 수립주간' 운영을 통해 원격수업 전환 대비 계획 수립과 학력 격차 해소 프로그램 운영 준비를 비롯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밀집도 조치 및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학교별 학사일정은 여름방학 기간 조정(단축)을 통해 코로나19 및 독감 유행 시기 전인 12월말 종료될 예정이다.

새학년 교과서는 이달 중 일괄 집합 배부가 아닌 학교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방식으로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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