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학 연기 없이 내달 2일 입학식 정상 개최

제주 개학 연기 없이 내달 2일 입학식 정상 개최
제주도교육청, 거리두기 1.5단계 수준 시행 계획 발표
입학식은 신입생 50명 이내 학교만 '부모와 함께'
900명 이상 초·700명 이상 중·고 2/3 등교수업
  • 입력 : 2021. 02.16(화) 11:0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코로나19 장기화 속 올해 제주지역은 지난해와 달리 개학 연기 없이 3월2일부터 학사일정이 정상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맞춰 입학식과 등교수업이 정상 시행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학년 준비기간 운영'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고등학교 3학년은 2.5단계까지 매일 등교하게 된다. 특수학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등교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

 등교수업은 6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전체 등교가 이뤄지며, 600~9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7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원칙으로 하되 협의를 통해 전체 등교 조정이 가능하다.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의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2/3에서 등교수업을 하게 되는데, 도내 해당학교는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 소재 총 34개교(초 15, 중 9, 고 10)다.

900명 이상 초등학교의 경우 초1·2학년이 밀집도 조치 적용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보다 등교 가능 학생수가 확대된다.

예를들어 학년별 150명, 전교생 900명의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에는 1~6학년 전체 900명 중 2/3인 600명이 등교 가능했지만, 올해는 1·2학년 300명 기본 등교에 3~6학년 전체 600명의 2/3인 400명을 합쳐 총 700명이 등교할 수 있다.

입학식은 신입생 50명 이내의 학교에서 학부모를 포함한 100명 이내 규모로 개최할 수 있다.

 신입생 50명을 초과하는 학교에서는 학부모 없이 신입생과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린다.

 방과후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 운영 방법과 동일 기준으로 운영된다. 돌봄교실은 1~2학년 초등돌봄교실이 정상 운영되고, 원격수업에 따른 미등교시 3학년 대상 긴급 돌봄이 시행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2주를 가장 안전하게 보내야한다"면서 "가정에서 자가 진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학교와 공유해주고,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면서 새 학년의 희망을 키워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49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