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관람객 평년 20% 수준 급감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관람객 평년 20% 수준 급감
기당·이중섭미술관·소암기념관 방문객 5만명대 그쳐
"코로나 확산·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134일 휴관 이유"
  • 입력 : 2021. 02.15(월) 15:3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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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관람객이 평년에 견줘 20% 수준에 머물렀다. 사진은 이중섭미술관 전경.

지난해 서귀포시가 관리하는 공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평년 대비 2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등 지역 내 공립미술관 3곳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모두 5만7338명에 그쳤다. 이는 2019년 24만8357명의 23.1% 수준이고, 2018년 29만7581명에 견줘서는 19.3%에 그친 수치다.

최근 3년간 기당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2018년 2만2044명, 2019년 2만6178명, 2020년 7173명이다. 이중섭미술관 관람객은 2018년 26만5036명, 2019년 20만8837명, 2020년 4만6363명이다. 소암기념관 관람객은 2018년 1만501명, 2019년 1만3342명, 2020년 3800명이다.

이처럼 지난해 예고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도민은 물론 관광객의 방문 감소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시 전국적 휴관 조치로 이들 미술관에 대해 3회에 걸쳐 134일간 임시휴관을 했다"며 "또한 지역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관람 인원을 30%가량으로 제한했고, 1일 최대 240명, 1시간 최대 20명(2단계)~30명(1.5단계)까지만 입장토록 조정하면서 그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억원을 투입, 온·오프라인을 통한 미술작품 전시 관람을 위한 스마트 미술관 구축사업 및 안심 관람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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