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45개 모든 중학교 1학년 '시험 없다'

올해 제주 45개 모든 중학교 1학년 '시험 없다'
제주도교육청 자유학년제 도입..·과정중심 평가 강화
원격수업 따른 학력 저하·교육 격차 우려 해소 관건
  • 입력 : 2021. 02.09(화) 11:3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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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도내 45개 모든 중학교 1학년에서 '자유학년제'가 전면 실시된다.  코로나19시대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 저하와 학습격차 심화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한 학년동안 시험(지필평가)을 치르지 않는 '자유학년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교육청은 올해 학력 저하 및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1학년 1·2학기를 자유학기 교육과정으로 편성, '중학교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업활동 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하고 학교와 가정 간 소통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형성하고, 기초·기본학력을 향상시켜나간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참여형 수업 강화 ▷과정중심평가 내실화 및 피드백 강화 ▷학생 선택권 확보 및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기본학력 저하 우려와 관련 올해부터 희망자 등에 한해 운영되는 '교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과정'과 관련해 자유학기 활동은 학교 여건에 따라 연간 221시간 이상, 4개 영역(주제선택 활동, 진로탐색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을 고루 편성·운영한다. 특히 주제 선택활동인 경우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되도록 교과와 연계하도록 한다.

 '학생참여형 수업'을 위해 교과별 내용과 성취기준 등을 검토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

 교과연계 주제선택 프로젝트 수업, 융합수업, 토의·토론, 발표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화한다.

 '과정중심평가 내실화·피드백 강화'를 위해 성취기준 및 교사의 철학을 반영한 교과·자유학기 활동 평가계획을 수립한다.

 또 자기·동료평가, 모둠별 평가, 형성·총괄평가, 서·논술형 평가 등 다양한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교과별 평가 시기를 분산해 학생의 부담을 완화하고, 교과별 특성에 따라 학생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며, 차시 학습 준비 등에 대해 피드백한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학생 선택권 확보 및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 사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운영 성과에 대한 평가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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