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괭생이모자반에 거북이도 '탈진'

제주서 괭생이모자반에 거북이도 '탈진'
  • 입력 : 2021. 02.07(일) 14:0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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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로 밀려드는 괭생이모자반에 거북이가 걸려 탈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9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인근 해상에서 푸른바다거북이가 괭생이모자반에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6분 만에 출동한 해경은 거북이를 곧장 육지로 인양했다. 이 거북이의 무게는 약 10㎏이며, 길이는 가로 35㎝·세로 57㎝였다.

 문제는 구조 이후에도 이어졌다. 거북이의 눈 상태 및 움직임이 바다에 방류해도 될 만한 상태라는 김병엽 제주대학교 교수의 판단에 따라 같은날 오후 5시20분쯤 한림조선소 인근 갯바위에서 방류를 시도했지만, 조류와 기력저하로 인해 다시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거북이를 수조에 보관하고, 8일 재차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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