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n차감염' 제주 5일 하루 6명 신규 확진

'가족간 n차감염' 제주 5일 하루 6명 신규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 3일 0시 기준 발생 현황 ..누적 535명
최근 일주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 1.7명으로 늘어
  • 입력 : 2021. 02.06(토) 09:4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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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코로나19 검체 채취.

진정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설 연휴를 앞두고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6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5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35명으로 늘었다.

 제주자치도는 5일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밤 사이 1명이 추가됐다. 6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제주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올해 1월 7일, 1월 1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월 한 달 동안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총 13명이며, 올해 누적 확진자 수도 114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새해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한자릿 수를 기록하다 지난달 16일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어 24일부터 4일 연속 확진자 0명을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2월 들어서도 1일 1명, 2일 1명, 3일 3명, 4일 2명 등으로 아직까지는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입도객과 다른 지방 거주가 접촉 등으로 가족간의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발생하며 3차 유행시기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 연휴 14만 3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일주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늘면서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4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528~529번 확진자와 530~534번까지 친인척 관계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79.76명을 증가했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40.86명이고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57.08명, 전국평균은 155.31명이다.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7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518명이다.

 한편 6일 0시 전국 신규 확진자수는 국내발생 366명, 해외유입 27명 등 397명이고 누적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로 197명, 가장 많은 지역 서울시로 2만5,02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70명)보다는 23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IM선교회를 비롯한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잠시 500명대로 늘었으나 지금은 다시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가 이날 비수도권 지역 음식점 등 영업 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밤 10시로 완화하도록 하면서 제주자치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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