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미해결 체불임금만 60억원 넘는다

제주지역 미해결 체불임금만 60억원 넘는다
지난해말 기준 162억원 체불 중 99억원만 지급
  • 입력 : 2021. 02.02(화) 11:44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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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체불 임금 중 40%가 아직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체불 임금 162억원 중 61.37%인 99억 4200만원은 이후 근로자 등에게 지급돼 해결됐지만 나머지 37.28%인 60억 4000만원 가량은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 사법 처리 절차를 밟고 있고 2억2000만원 가량은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체불 임금 사업장수는 1300여곳으로 지난해보다 10%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의 39.5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이 26.02%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 역시 건설업의 전체 49.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와 협력해 체불 임금 예방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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