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학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을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우수 인재 선발시험'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시험을 통해 4명(8급 2명·9급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8급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9급은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자중에서 뽑으며 전공계열에 따라 행정직군과 기술직군 간에 균형이 이뤄질 수 있게 직급별로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대학 입학 시부터 대학 측으로 추천을 받을때 까지 제주지역에 주소를 두고, 도내소재 대학의 졸업자 또는 2021년 8월까지 졸업이 가능한 자이다.

　학교 성적(전공)이 학과별 상위 10% 이내에 포함되고 외국어 능력 검정시험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최종 선발된 지역인재는 1년간 제주도 소속기관에서 수습과정을 거친 후 정규공무원(8급~9급)으로 임용된다.

　한편 지역 우수 인재 선발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지난 2008년 제주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다. 지금까지 이 제도를 통해 23명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