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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병원성 AI 비상, 차단방역 중요하다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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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덮치고 있어서다. 제주시 도심 인근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의심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제주에서 고병원성 AI는 주로 민가와 떨어진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하지만 최근 사람과 차량 이동이 잦은 도심에서 고병원성 의심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외도1동 광령천 인근 밭에서 죽은 흰뺨검둥오리를 시민이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이 사체에 대해 AI 중간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AI 항원은 닭이나 오리가 감염됐을 때 치사율이 80%가 넘는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높은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지난 23일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 63곳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들 농가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는 1만5578마리이다. AI는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서도 가금류로 전파(교차 오염)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고병원성 AI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려된다. 이미 전국에서 20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긴급처분됐지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역 역시 고병원성 AI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각각 4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이로 미뤄볼 때 철새가 AI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전파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작업과 함께 올레꾼·낚시꾼 등 출입 통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고병원성 AI는 한번 뚫렸다 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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