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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녀 명맥 이을려면 양성방안 강구해야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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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아졌다. ‘인구절벽’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그동안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한 출산장려정책이 무색할 정도다. 제주해녀의 감소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머지않아 제주해녀의 명맥이 끊길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도내 현직 해녀는 3820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 6명, 30~49세 83명, 50~69세 1496명이다. 70세 이상 고령자는 2235명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한다. 문제는 고령화에 따른 은퇴나 물질 중단 등으로 해녀의 수가 매년 100명 가량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신규 해녀 수는 2017년 39명, 2018년 42명, 2019년 51명에 그쳤다.

제주시 지역 해녀 수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직 해녀가 지난해말 기준 2141명으로 전년(2241명) 대비 4.5%(100명) 감소했다. 2015년(2481명)과 비교하면 5년새 300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는 물질중단 27명, 은퇴 73명, 타시도 전출 3명, 사망 18명 등 모두 121명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신규 해녀 가입은 21명에 머물러 그 수는 더욱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렇다. 실제로 제주해녀 수는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1만4000명에 달했으나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으로 줄었다. 그게 2017년에는 3985명으로 4000명선도 무너졌다. 불과 50년 만에 해녀 수가 거의 4분의 1로 쪼그라든 것이다. 따라서 제주해녀 양성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까다로운 어촌계 가입 절차를 완화하는 등 해녀 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주해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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