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창일 신임 주일 대사 역할 기대 "

문 대통령 "강창일 신임 주일 대사 역할 기대 "
14일 청와대서 신임장 수여.. "한일 양국관계 발전 이루길"
  • 입력 : 2021. 01.14(목) 18:0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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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강창일 신임 주일본대사에게 "정치경륜을 갖춘 일본 전문가가 신임 주일본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며 "강 대사 부임을 계기로 (한일) 양국 관계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강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강 대사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신임장 수여식에는 강 대사 내외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강 대사에게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인 만큼, 양국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 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며 "그것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전통적 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 인구감소, 지방균형발전 등 공동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위한 교류와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사는 "최근 한일관계 경색을 겪으면서 양국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며 "신임 대사로서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대사는 지난해 11월 주일대사에 내정됐다. 이후 두 달여 만인 이달 초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 동의)을 받고 지난 8일 공식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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