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코로나 환경 반영

새해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코로나 환경 반영
제주문예재단 8개 부문 총 46억원 규모로 사업 공모
창작준비지원 등 신설… 발표 양식 온라인까지 확대
개인 지원자는 예술활동증명으로 주요 활동실적 대체
  • 입력 : 2021. 01.10(일) 17:0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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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창작준비과정지원사업이 신설된다. 사업 결과물 발표 형식도 온·오프라인으로 다각화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이같은 내용으로 2021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유형을 확정했다.

이번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은 총 46억14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예술창작활동지원, 예술창작준비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예술공간지원, 청년문화매개특성화사업, 국제예술교류지원사업, 해녀문화예술지역특성화지원, 생활문화예술동호회지원 등 8개 부문 예산을 합친 규모다.

제주문예재단은 올해 지원사업 기조를 유지하되 지원제도와 사업측면에서 지원 신청 시 예술인(단체)이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지원신청서 용어와 양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보완했고 심의기준표와 예산편성표를 첨부해 신청서 작성 시 참고하도록 했다. 예술활동증명을 발급받은 예술인은 주요활동실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지원금 수혜자에게 의무적으로 시행했던 회계검사제도는 자율 운영해 예술인의 회계검사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예술생태계의 안전망 강화에도 나선다. 예술인고용보험과 공연예술분야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했고, 지원사업 수행 시 '예술인고용보험료'를 예산에 편성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로 인한 예술생태계의 안정화와 지속성에 초점을 두고 창작결과 위주의 지원에서 탈피해 준비과정에 대한 지원유형도 신설했다. 창작발표 전 준비와 구상단계를 지원하는 '예술창작준비지원'과 '예술창작역량강화 지원', 예술인의 활동 경력을 기록화하는 '예술활동기록지원'이 그것이다. 제주원로예술인지원사업(구 제주원로예술인회고지원사업)은 기존 회고지원사업 외에 원로예술인의 작품세계와 생애활동을 아카이브화하는 구술채록지원 유형을 신설했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예술창작환경을 반영해 발표 방식은 온라인까지 넓힐 계획이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창작활동 기획서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기획서는 2021년 해당 기획서를 보완해 지원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1차 공모(신진예술인창작활동지원, 일반예술창작활동지원, 우수기획창작활동지원, 장애예술인창작활동지원)는 이달 11~25일 접수가 이뤄진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이달 14일 온라인 채널로 진행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지원신청자와 장애예술인에겐 예약제로 지원신청서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예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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