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젊은 거장들 신축년 서귀포예당으로

피아노의 젊은 거장들 신축년 서귀포예당으로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 개관 7주년 맞아 월 1회 이상
선우예권과 임동민·동혁 형제 등 초청 '명품 클래식 시리즈'
서귀포예당 브랜드인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은 올해 6회째
  • 입력 : 2021. 01.10(일) 16: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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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귀포예당 기획공연 '명품 클래식 시리즈'에 초청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서귀포예술의전당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독주회로 새해 기획공연의 출발을 알린다. 서귀포예당은 10일 이같은 내용으로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개관 7주년을 맞은 서귀포예당은 새해 매달 한 차례 이상 기획공연을 이어간다.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로 공연장 브랜드화를 시도해온 서귀포예당은 서귀포를 대표하는 문예회관으로 제주는 물론 국내외 연주자와 공연 단체를 초청해 깊이있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월~4월에는 국내외 유명 피아니스트가 펼치는 '명품 클래식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그 첫 무대인 2월 6일에는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우예권을 초청했다. 3월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듀오 무대를 꾸미는 임동민·임동혁 형제, 4월에는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루카스 본드라첵이 서귀포로 향한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듀오 무대를 갖는 임동민·동혁 형제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루카스 본드라첵.

5월에는 대중가수 초청 '세대공감 모다들엉 뮤직쇼'를 벌인다. 6월에는 바리톤 김동규·고성현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가 출연하는 '개관 7주년 경축음악회'가 예정됐다. 7월은 가족 관객을 위한 판타지 발레 '피터팬', 8월에는 올해 6회째인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와함께 제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2021 통통 튀는 아트데이 인 서귀포', 지역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인 '문화를 꿈꾸며, 삶을 노래하며' 등이 잇따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 사업에 응모해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프로그램 유치, 합창·미술·연극 실기교실 등 시민 참여 문화예술교육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한문연 지원으로 창작뮤지컬 '손 없는 색시', 국립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K-재즈와 만나는 '주현미 러브레터' 등이 공연됐다.

서귀포예당은 "그동안 축적된 역량과 전문성으로 공연 콘텐츠 수준을 높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객석을 개방하고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실황중계도 동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760-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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