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시작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한자릿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8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7일 하루동안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7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자치도는 7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지역에 4명(471~474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휴원명령으로 긴급보육을 실시중인 제주시내 에디슨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확진돼 원아 등 접촉자 23명이 8일 진단검사를 받는 등 소규모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함께 의사가 확진된 제주시내 고든비뇨기과의원과 오복류치과의원은 가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선이 공개되면서 지난 4~5일 방문자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33명으로 정점에 달했고 지난 17일 27일부터 1주일 넘게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오다 증가세가 한자릿수로 둔화된 상태다.

　새해들어 1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일 13명(제주422~434), 2일 4명(제주435~438), 3일 10명, 4일 8명, 5일 5명, 6일 6명이다.

　지난달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시행과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주요 공영관광지과 일출명소 출입제한 등으로 관광객 유입이 줄고 도민들의 이동도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70.97명으로 올랐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32.07명이며 제주는 17개시도중 10위권다.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10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366명이다. 전국에서 누적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로 158명이며 제주는 다음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