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카지노 145억원 증발' 제주경찰청 이첩 수사

'랜딩카지노 145억원 증발' 제주경찰청 이첩 수사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전담
현금과 함께 사리진 직원 횡령혐의 피소
  • 입력 : 2021. 01.07(목) 11:0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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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현금 145억원 증발 사건'을 제주지방경찰청이 맡아 수사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제주경찰청과 서귀포경찰서는 협의 끝에 이날 오전부로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이첩 받아 수사를 전담하게 했다.

제주신화월드에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람정)는 지난 4일 오후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람정 측은 자금을 관리하던 외국인 A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A씨를 횡령 혐의로 서귀포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외국인 여성으로 지난 연말 휴가를 간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은 모두 현금으로 5만원짜리라고 가정하면 갯수로는 29만여장, 무게는 290㎏이 넘는다.

한편 이 사건은 홍코 증시에 상장된 란딩 인터내셔널이 지난 5일 홈페이지 내부 정보에 "4일 145억6000만원의 자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자금 담당 직원을 찾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신화월드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A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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