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경기 악화 연안항만 물동량도 급감

제주지역경기 악화 연안항만 물동량도 급감
모래·시멘트·유류 등 유입량 줄어
경기침체·코로나19로 소비부진도
  • 입력 : 2021. 01.06(수) 17:2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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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건설경기 악화로 연안항만 물동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해양수산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연안항만 물동량은 2019년 동기대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9년 1월 제주시지역 연안항만의 화물 및 유류 물동량은 91만2815t에서 지난해 78만5497t으로 12만7318t(14.0%) 줄었다. 다만 서귀포시지역의 물동량은 2019년 1만9748t에서 지난해 2만1013t으로 1265t(6.4%) 늘었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월 이후 제주시지역은 물론 서귀포시지역 월별 항만 물동량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제주시지역 항만물동량은 76만1455t으로 1년 전의 82만4513t에 견줘 6만3058t(8.7%) 감소했다. 이에 앞서 2~10월 물동량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설경기는 물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부진 등의 이유로 모래와 시멘트는 물론 유류 등의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적인 소비 부진과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도 크게 줄면서 감귤과 채소, 생수와 잡화류 등의 물동량도 감소했다.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1023만9219명(잠정치)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줄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공·항만이 모두 막히면서 90%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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