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제주도 사회서비스원' 설립된다

올 하반기 '제주도 사회서비스원' 설립된다
7월 예정...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기대
올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2447억 투입
  • 입력 : 2021. 01.06(수) 11:5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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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및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서비스원'이 올 하반기 설립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도 사회서비스원 설립(7월 목표)을 비롯해 사회복지 종사자 복지포인트 확대 지원(1546명→4800명), 제주복지이음마루 운영 등에 29억원을 투자해 사회서비스 공급체계를 개편하는 등 복지서비스 품질향상을 도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포함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올해 사회복지 분야에 총 244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 '제주도 사회서비스원' 설립 가지정 통보를 받았다. 제주도의회에서는 출연 동의안(출연액 21억6000만원)이 의결됐다.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과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및 민관협력 지원사업,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조사·연구 및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1본부(5팀) 20명으로 구성,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도는 올해 '지역사회 중심 복지 안전망 강화'에 1476억원, '생각의 장애를 넘는 소통 장애인복지 실현'을 위해 417억원, '여성과 가족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186억원을 투입한다.

 서비스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전달체계 강화사업으로 2차년도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되며, 돌봄이 필요한 주민(노인, 장애인 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적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보편적 돌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추가 발굴(650명→880명)하는 등 올해 노인일자리 1만2104개를 제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형별 장애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 장애인회관(가칭)과 발달장애인 평생 지원체계 인프라 조성을 위한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가칭) 신축사업이 올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하반기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로봇 활용 재활사업이 서귀포지역으로 확대되고, '제19차 세계농아인연맹 총회' 개최를 위한 사무국도 운영된다.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새일여성인턴 지원 대상을 확대(67명→97명)하고, 고용유지 강화를 위해 인턴종료 후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고용장려금 80만원을 추가(기존 1인 240만원 → 320만원)로 지원한다.

 제주에 1년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에 대해 육아지원금 1000만원을 5년 동안 분할 지원하고,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 추가 확충(7개소)을 통해 공보육 체계도 강화한다.

 도관계자는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위해 구석구석 세심히 살펴 틈새 없이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한편, 급속하는 환경과 지역특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주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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