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드림타워카지노 이전 사실상 허가 입장

원희룡 지사 드림타워카지노 이전 사실상 허가 입장
신축년 신년대담서 "지역기업사업 정기적 점검하겠다" 밝혀
  • 입력 : 2021. 01.01(금) 18:1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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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롯데관광개발이 추진하는 제주드림타워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전에 대해 사실상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1일 보도된 제주지역 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신년대담에서 제주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전허가와 관련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시 사업자가 제시한 지역기여 사업으로 초·중·고 장학금 지원, 주민단체 활성화 및 소외계층 지원 사업등이 포함돼 있다"며 "카지노산업으로 인한 이익이 제주사회에 돌아가도록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혀 이전허가를 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지난해 8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테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및 면적 변경에 따른 영향평가서'를 제출, 적합 14명·조건부 적합 1명으로 사실상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주자치도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전신청 서류가 접수되면 제주도의회 의견 청취와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전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9년 12월 '카지노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사업자가 카지노 소재지를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옮기는 등 다른 행정구역으로 변경하면서 영업 면적을 기존 면적보다 갑절을 초과해 넓힐 경우 카지노산업 영향 심의를 받도록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면적을 현재 1176㎡에서 5367㎡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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