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꽁꽁' 산간도로 이틀째 교통통제

제주섬 '꽁꽁' 산간도로 이틀째 교통통제
한라산 어리목 30.2㎝, 산천단 24.3㎝ 폭설
1100도로·5·16도로 차량 운행 전면 중단
  • 입력 : 2020. 12.31(목) 07:4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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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제주시내 중앙로. 이상국기자

제주지역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려 일부 산간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또 제주시내 주요 도심도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가 제주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점별 적설량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한라산 어리목 30.2㎝, 산천단 24.3㎝, 강정 8.6㎝, 유수암 7㎝, 표선 5.5㎝, 한림 3.1㎝, 성산 4.0㎝ 서귀포 3.4㎝, 제주 0.5㎝3.4등이다.

제주에는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31일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 강희만기자

많은 눈이 내린 산간 도로에서 교통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인해 평소 이들 도로를 지나던 노선버스(112, 122, 132, 181, 182, 212, 222, 232, 240, 281번)는 우회 운행하고 있다다. 또 첨단로에서 소형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대형차량의 경우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이밖에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애조로에서도 교통통제가 이뤄져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비가 갖춰야 한다.

기상청은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산지에 5~15㎝의 눈이 내리고 많은 곳은 최대 3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중산간에 5~10㎝, 해안가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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