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문화사 21가지 이야기 담다

제주시 원도심 문화사 21가지 이야기 담다
제주도시재생센터·제주연구원 공동 책자 발간

  • 입력 : 2020. 12.30(수) 12:3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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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의 시간이 쌓여 있는 제주시 원도심. 제주의 역사,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제주 근현대 유산이 지역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원도심 사람들의 생활사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펴낸 '기억에 말을 걸다'이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의 하나인 '주민생애사 구술채록' 내용을 문화콘텐츠화한 이 책은 '제주시 원도심 문화사 21가지 이야기'란 부제를 달았다. 그 제목처럼 예로부터 사람과 물자가 집중됐던 칠성로, 중앙로를 중심으로 원도심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원도심 사람들의 육성을 바탕으로 한 시대의 풍경이 구체성을 띠고 살아난다. 구술에 참여한 이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 옷과 맞춤 구두를 생산했던 도심 상점가를 시작으로 두발 단속, 칠성로 금은방 시대, 북경반점과 아주반점, 북국민학교, 제일극장, 서점 우생당·남문서점·제주서림, 제주신여성, 문화라디오사, 제주의 첫 교통신호등, 연애와 결혼, 야인시대, 광장과 집회 등에 얽힌 기억을 풀어냈다. 제주에서 가장 번화했던 지역이기에 온갖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만큼 이야기도 많았다.

맨 앞장엔 '21가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공간들을 표시한 원도심 지도를 담았다. 비매품. 문의 72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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