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연예술계 한파 영상 콘텐츠로 녹인다

제주 공연예술계 한파 영상 콘텐츠로 녹인다
문화추물락 아트락TV 라이브뮤직·1인 콘서트 운영
  • 입력 : 2020. 12.28(월) 18:1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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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인형의 '상사화' 영상.

감염병이 드리운 지역 공연예술계의 한파를 영상 콘텐츠로 따스하게 녹이려는 이들이 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화네트워크 추물락(문화추물락, 대표 양성미)이다.

문화추물락은 지난 27일 아트락 소극장(제주시 연신로156)에서 진행된 라이브 공연을 송출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아트락TV' 홈페이지(http://artrockn.com/)를 공개했다. 아트락TV는 라이브 뮤직과 1인 콘서트로 꾸며진다.

라이브 뮤직은 노래와 춤 등이 만났다. 인디밴드 소금인형의 애절한 사랑노래 '상사화'와 춤꾼 한정수, 푸르른 방랑자의 마음을 담은 '블루 블루 노마드'와 소리께떼의 댄서 최유미, 제주 고기국수 등을 소재로 한 '삶은 국수'와 마임이스트 이경식의 퍼포먼스 등이 어울린 영상이 펼쳐진다.

1인 콘서트는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단 한사람을 위한 무대로 기획됐다. 그 첫 행사로 87세 노모를 위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딸의 사연 신청을 받아 깜짝 공연을 열었다.

이와함께 문화추물락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밴드 '끝없는 겨울방학' 데뷔 콘서트를 SNS 라이브로 중계했다. 공연 장면은 향후 영상콘텐츠로 업로드된다.

양성미 문화추물락 대표는 "제주 예술인들의 무대가 확대되고 창작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며 "누구나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로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 제주문화예술재단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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