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제주 천주교·개신교계도 성탄 미사와 예배를 비대면 원칙 아래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천주교제주교구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제주교구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생중계했다. 이날 성탄 미사는 제주중앙성당 현경훈 신부가 집전했다.

제주영락교회, 제주성안교회 등 개신교회들도 유튜브로 이날 성탄 축하 예배 장면을 실시간으로 신자들과 공유했다.

앞서 제주도는 연말연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3일 정부의 전국 방역 조치에 맞춰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일단 이달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연말연시 해맞이 주요 관광 명소 출입이 금지된다. 5인 이상의 사적 모임도 금지했다. 미사, 예배 등 종교활동 역시 가급적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