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작품 세계 안방에서 만난다

제주문화예술작품 세계 안방에서 만난다
제주도, 오는 29일 온라인으로 교류도시에 배포
  • 입력 : 2020. 12.23(수) 15: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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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예술인들이 만든 문화예술작품이 영상콘텐츠로 제작돼 세계 교류도시에서 선보여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마로, 하나아트 등 도내 7개 개인·단체의 국악, 연극,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29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자매·우호 등 20개국 50여개 도시 등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도 주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도내 예술인들을 파견, 문화 예술교류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 국제 교류가 중단되면서 온라인교류로 전환된 것이다.

 이번 교류사업에는 (사)국악연희단 하나아트, (사)마로, 두근두근 시어터, 자르트, (사)오페라인제주와 김민수, 한은주씨가 참여해 작업한 다양한 제주예술이 영상에 담겨져 홍보될 예정이다.

 국악연희단 하나아트는 '설문대할망본풀이'를 주제로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의 이야기를 연물악기와 기악선율로 풀어낸 음악굿을 통해 할망의 시선으로 환경과 개발의 심각성을 메시지로 담았다.

 청년예술인으로 구성된 자르트는 '계화타령','웡이자랑','애월'등 제주의 누운오름, 억새풀밭, 애월 등을 배경으로 현대무용과 퓨전국악, '아기구덕 흔드는 소리'로 제주만의 특징을 살렸다.

 오페라인제주는 창작오페라 '해녀'로 제주해녀의 일상을 그린 아리아를 더해 웹툰으로 그들만의 문화를 그려내며 오페라와 웹툰의 콜라보라 할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준다.

 김민수씨는 문화예술공간 '몬딱'에서 흑우전시회를, 한은주씨는 모노드라마 '자청비'를 통해 신화로 구전된 연극을 보여줬다.

 도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제주예술인이 교류도시를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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