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연쇄 집단감염 김녕성당 최초 시작

제주 코로나19 연쇄 집단감염 김녕성당 최초 시작
두차례 저녁모임-한라사우나 거쳐 라이브카페 연결
지난 14일 첫 확진자 후 21일까지 누적 112명 발생
  • 입력 : 2020. 12.22(화) 14: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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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된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당.

최근 제주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김녕성당에서 시작돼 누적 확진자가 1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브리핑에서 제주시 종교시설과 관련 21일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12명이라고 밝혔다.

22일 0시 기준 제주지역 확진자 272명의 41%가 종교시설 연결고리에서 나온 셈이다.

 연쇄 집단감염의 추정경로도 나왔다. 제주 종교시설(김녕성당)에서 시작된 감염은 두차례의 저녁모임을 거쳐 한라사우나 집단감염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제주 '7080라이브카페'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일 김녕성당 발 확진자가 지난 12∼17일 제주시 서해안로 648 '7080 용두암 라이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증상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현재까지 분류된 감염사례별 확진환자는 김녕성당 관련은 교인 8명과 가족 6명, 지인 2명 등 모두 16명이며, 저녁모임1은 참석자 5명과 가족 3명, 조사중1명 등 9명이다.

 저녁모임2는 모임참석자 4명과 가족 5명이고 한라사우나 관련은 이용자 35명, 가족 4명, 지인 5명 등 모두 4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7080라이브카페' 관련은 종사자 6명, 가족 13명, 방문객 19명, 기타 7명 등으로 3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제주지역 최대 집단감염 사례인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관계 재분류를 거쳐 기존 50명에서 4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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