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마음 방역을 위해 치유하는 숲

[열린마당] 마음 방역을 위해 치유하는 숲
  • 입력 : 2020. 12.22(화)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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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등을 겪는 사림이 많아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8월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코로나 우울을 경험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돕고자 '마음 건강 지키는 7가지 수칙’을 11월에 배포하기도 했는데, 7가지 수칙 중에 우선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고,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임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음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긍정적인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스크를 쓰고 2m 거리를 유지하면서 산책을 하는 것을 권했다.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산책, 목적이 있는 운동, 혼자서 사색할 수 있는'숲멍(숲에서 멍 때리기)'등 누구든지 받아주는 자연 속에 머물자. 우리 가까이에 아름다운 경관이 있고 탈출감을 느낄 수 있는 숲이 있다.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특히, 산림욕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경증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우울감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됨을 여러 연구에서 볼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정신건강의 원기를 회복해 코로나의 우울과 스트레스를 떨치고 이러한 마음 방역을 위해 지역주민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치유하는 숲, 그러한 산림휴양 관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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