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확산 제주 방역 '최대위기'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확산 제주 방역 '최대위기'
19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12명 확진자 추가
감염경로 불문명한 확진자도 나오면서 방역 '구멍'
  • 입력 : 2020. 12.19(토) 17:4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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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219명 중 절반이 넘는 확진자가 이달들어 감염 된 것이다. 더욱이 최근 한라사우나·김녕성당발 집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나오면서 사실상 제주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21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208번, 209번, 210번, 211번, 212번, 213번 확진자는 제주시 이도일동 소재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214번 확진자는 김녕리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로, 161번 확진자(김녕성당 관련)의 접촉자다.

 215번 확진자는 제주 194번 확진자(92번 접촉자(감염경로 확인중))의 접촉자로 동거인이다.

 216번 확진자는 제주 21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217번 확진자는 200번, 20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219번 확진자 또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1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1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에 있다.

 이로써 한라사우나발 확진자는 41명, 김녕성당발 확진자는 27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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