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도 '동시다발'

제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도 '동시다발'
김녕성당 관련 24명 이어 한라사우나 16명 확진 판정
17일 하루동안 27명 신규 증가.. 사태이후 사상 최고
  • 입력 : 2020. 12.18(금) 09:1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김녕성당 확진자 연결고리 한라사우나 집단감염 발생 사실상 방역망 뚫린 듯

지역내 소규무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17일 하루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이나 폭증하면서 방역망 자체가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한라사우나에서 총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7일 하루동안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18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1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이후 제주지역에서 하루동안 발생한 규모로 사상 최대 규모로 이달들어 감염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1일 확진자 추이는 ▷1일 4명 ▷3일 1명 ▷4일 1명 ▷6일 2명 ▷8일 2명 ▷9일 11명 ▷10일 5명 ▷12일 3명 ▷13일 8명 ▷14일 9명 ▷15일 15명 ▷16일 12명 ▷17일 27명으로 지난 9일 경남 진주시 이통장연수단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속적으로 두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지속적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경남 진주 이·통장 여행으로 제주에서 5차 감염까지 발생했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성안교회 및 복지관 관련 확진자도 8명이 나왔다.

 대기고 재학생 관련은 지난 14일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5일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후 같은 학원을 다닌 학생이 재학중인 제주일고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당의 집단감염사례도 n차감염이 확산되면서 한라사우나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제주시 거주자인 121번을 감염연결고리로 지역주민까지 이어지면서 김녕성당 관련 2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주민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17일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된 제주시 중앙로 한라사우나 사례가 김녕성당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n차 감염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결과 한라사우나 최초 확진자인 149번은 김녕성당 확진자와 식사모임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다시 한라사우나 집단 확진 사태로 이어지면서 17일 16명이 확진됐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제주자치도는 제주시 내 대중목욕탕 87개소 중 58개소의 긴급 점검을 진행했고, 나머지 29개소에 대해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는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가 지인들 간 식사 자리나 각종 모임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도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20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