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안교회 교인-목회자發 감염 '심상치않다'

제주 성안교회 교인-목회자發 감염 '심상치않다'
9일 2명 추가 확진 이어 10일 목사 등 2명 확진 총 6명으로
  • 입력 : 2020. 12.10(목) 09:5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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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제주 성안교회.

폐쇄된 제주 성안교회.

제주 성안교회 교인과 목회자 발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성안교회 교인(90번)·목회자(92번)와 접촉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0일 오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 103번 확진자는 두 확진자들과 동시 접촉한 성안교회 목사이고 106번 확진자는 한백선교회 교인으로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확진자 모두 현재까지 무증상상태이며 제주자치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성안교회 90·92번 확진자와 관련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는 인원은 총 12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9일 밤 90·92번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코로나19 확진(제주98·99번) 판정을 받았다.

 제주 98번 확진자는 지난 5일과 6일 성안교회 예배와 회의에서 참석했고 99번 확진자는 92번 확진자가 봉사활동으로 차량을 운전했던 제주시 아라동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직원이다.

 제주자치도는 성안교회를 폐쇄하고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들의 방문지로 확인된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와 성안교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현장CCTV와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중이다.

 또한 92번확진자가 목회자로 활동했던 만큼 해당 교회의 목회자와 접촉 교인에 대한 신속한 검사 진행을 위해 워크스루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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