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직무수행평가에 대한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원 지사는 올들어 6~9위 등 중위권에서 머물다가 4위까지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1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6.6%의 지지율로 6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원희룡 지사의 지지율은 52.7%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에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63.1%)가 2위, 3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4.0%)가 차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2.7%를 기록하며 7위였던 10월(49.5%)에 비해 세 계단 오른 4위에 올랐다. 원 지사는 올들어 1월 47.8%의 지지율로 9위로 시작한 뒤 51.5%(2월), 53.2%(3월), 55.3%(4월), 53.1%(5월), 52.2%(6월), 49.4%(7월), 47.9%(8월), 49.0%(9월) 등으로 최고 6위에서 최하 9위의 분포를 나타냈다.
원 지사에 이어 송하진 전북지사(50.4%)가 5위, 최문순 강원지사(49.9%)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9.7%로 네 계단 하락하며 7위, 이시종 충북지사(48.5%) 8위, 양승조 충남지사(48.4%)도 세 계단 내린 9위, 허태정 대전시장(46.2%)이 두 계단 오른 10위, 권영진 대구시장(45.7%)이 11위, 김경수 경남지사(44.5%)가 두 계단 내린 12위로 중위권에 랭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41.4%) 13위, 박남춘 인천시장(41.1%) 14위, 송철호 울산시장(30.4%) 15위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11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10~11월 두 차례 전국 18세 이상 7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