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린뉴딜·탄소중립 미래비전 담다"

"대한민국 그린뉴딜·탄소중립 미래비전 담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9~11일 ICC 제주·온라인 동시
코로나 차단 5단계 방역망… '안전·청정·글로벌 엑스포' 진행
드라이브 스루 첫 도입·테슬라 편대 퍼레이드…특산물 판매도
  • 입력 : 2020. 12.06(일) 15:0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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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엑스포에서 열린 제4차 세계전기차협회 총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분산·비대면 개최로 엑스포의 역사를 다시 쓴다." 세계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인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IEVE)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최적의 포맷을 갖춘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 해 안전 엑스포·청정 엑스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코보사마시·알버트 람)는 '전동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The New Definition e-Mobility)'를 주제로 올해 엑스포 본 행사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엑스포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될 그린뉴딜의 핵심인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개발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9일 오후 개막식이 열리는 주행사장인 ICC제주 일원에서는 전시와 체험, B2B, 컨퍼런스 등이 제주형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현장 참석을 최소화하면서 온라인 방식을 최대한 활용해 진행된다.

올해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위드 코로나' 일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DT)' 방식이 도입된다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주자인 '테슬라' 30여 대와 함께 펼치는 한라산 퍼레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처음 시도되는 드라이브 스루는 단순 전시 위주의 엑스포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지원하는 '상생 엑스포'로 치르기 위한 방안이다.

관람자와 참가자 등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주 행사장인 ICC제주 주변 야외에 일부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량을 이용해 시간차 관람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DT 동선에는 제주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를 설치해 관람자들이 직접 노지감귤과 만감류를 비롯해 농·임산물과 방어회·활소라 등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산물 부스는 지역에 있는 중문농협과 서귀포시산림조합, 서귀포수협 등이 직접 운영해 품질을 보증한다. 여기에 제주마씸과 길갈축산, (주)위드오 등도 가세해 초콜릿 등 제주산 가공특산품과 제주흑돼지, 제주수제커피 등을 판매한다.

올해 엑스포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전시회를 가상공간(Virtual)에서 진행한다는 점이다.

현장 전시의 경우 관람 인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60개 기업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특색 있는 전시장을 마련, 기업과 제품홍보에 나서게 된다.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ICC제주에 이르는 동선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명소들이 소개되고 참가기업들을 홍보하는 영상이 전개된다.

코로나 방역과 관련 엑스포 조직위는 본 행사 기간 정부와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정해 방역을 강화해 '안전한 엑스포', '청정 엑스포'로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 개막 4일전부터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요 참가자들에게 방역에 따른 행사장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ICC제주 입구에서부터 5단계로 진행되는 방역은 출입명부 작성과 손소독제 이용 →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1.5m 간격 입장 순으로 이뤄진다. 1차 발열체크에서 37.5도 이상 고열이 확인될 경우 비대면식 2차 체온계 측정을 하고,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바로 격리장소로 이동시킨 후 인적사항을 확보, 선별진료소로 옮긴다.

각 행사장마다 열화상 카메라 측정과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입장권을 받을 때 입장 팔찌를 부착하도록 한다. 컨퍼런스장의 경우 비대면 키오스크를 통해 QR코드를 받은 사전등록 연사와 참관객만 입장시킨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비대면 문화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도 전면 반영해 9일 개막하는 본 행사도 '안전 엑스포'·'청정 엑스포'·'글로벌 엑스포'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많은 난관을 뚫고 분산 개최하는 올해 엑스포는 '분산', '비대면' 방식으로 최대한 안전을 담보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리딩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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