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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제주83번 확진자 뷔페식당 감염원 추정
무증상 확진자에 전염 유력..추가 확진자 '예의주시'
제주도 "지역사회 전파 우려 거의 없어 보인다"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0. 12.04. 13: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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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제주 8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지역 뷔페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달살이' 입도객 83·86번 확진자가 지난달 19~21일 사이 도내의 한 뷔페식당을 두차례 이용했으며, 이곳에서 무증상 확진자인 관광객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83·86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지난 11월 10일 한달살이를 하기 위해 제주에 입도했다.

 83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86번은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86번 확진자는 첫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이후 유증상이 발현되면서 이뤄진 재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확진판정 이전의 이동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83번 확진자가 제주 체류 중인 지난달 19~21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 A씨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83번 확진자가 A씨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A씨의 검사결과가 지난 3일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8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일 기준 역학조사 결과는 이들이 지난달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일반음식점과 관광지, 카페 등 총 36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이들은 체류기간 동안 대부분 배달음식을 이용했으며,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이 겹치는 도내 한 뷔페식당에서 무증상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83번 확진자와 86번 확진자는 증상 발현 시간이 43시간 간격이다. 이로 볼때 두 분은 같은 감염원으로 동시 감염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현재로서는 이들이 체류기간 두차례 이용한 도내 한 뷔페식당이 유력한 감염경로 생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뷔페식당 특성 상 취식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게 돼 감염원에 일시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과정에서 무증상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배 단장은 "도민보다 관광객일 가능성이 높다. 도민이었다면 주변인에게 감염시켰을 것"이라며 "오늘(4일)이 14일째인데, 잠복기가 최대가 14일이다. 오늘 추가 없으면 더이상 환자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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