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역감염 폭발적으로 늘어 우려된다

[사설] 지역감염 폭발적으로 늘어 우려된다
  • 입력 : 2020. 11.30(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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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 제주에 온 서울지역 거주자가 확진됐습니다. 반대로 서울 등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이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주를 다녀간 단체관광객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심각합니다. 지역내 n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어 도민사회의 불안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진주 이·통장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6~18일 제주여행 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직접 접촉이 이뤄져 73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도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와 관련 29일 오후 6시 현재 도내에서 총 5명의 확진자(73·74·75·76·78번)가 나왔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제주에서 21명(60~8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60번째 확진자(서울 거주)를 시작으로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집회 이후 도내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제주사회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4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로 제주에 왔다가 거주지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큰 일입니다. 이들이 지역확산의 또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굳건히 지켜왔던 '코로나 청정지역'인 제주의 방역관리가 시험대에 섰습니다. 때문에 제주도는 지금까지의 방역대책에 허점은 없었는지 재점검하는 등 방역체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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