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환경보전기여금·제2공항 흔들림없이 추진"

원희룡 "환경보전기여금·제2공항 흔들림없이 추진"
16일 내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내년 도민 생존·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
  • 입력 : 2020. 11.16(월) 15:2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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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도민의 생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환경보전기여금(청정제주기여금) 도입과 제2공항의 흔들림없는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또 서귀포시지역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원 지사는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환경보전기여금은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입도세'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면서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국회 입법이 돼야 실행 가능한만큼 합리적인 안을 제시해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 앞서 발표한 '청정제주 송악선언' 약속의 실천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원 지사는 "현재 도민 여론 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제주 미래를 위해 책임질 수 있는 합리적 방향으로 도민 의견수렴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17일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수렴에 대한 원 지사의 의견을 묻는 도정질문이 예정돼있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와함께 원 지사는 전국 최초로 3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연내 지급과 최근 대권 도전 정치적 행보와 관련 도정 공백 우려와 관련 "도정 공백의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내년 예산 주요 편성 방향과 관련해서는 "도민의 생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도민이 겪는 고통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충격이 큰 문화·관광 분야에 2658억원을 투입해 비대면·온라인 전환과 국내 코로나 방역 기반 잠재 여행수요 선점 등 새로운 관광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마케팅 가동과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복지지원센터 운영 및 1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차산업 분야는 새로운 활로 개척과 농어촌진흥기금 50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서고, 제주형 뉴딜로 코로나19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미래 청정산업 생태계 조성 및 혁신 인재와 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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