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을 시키셨습니다. 뒤로 3칸 가세요"

"고사리삼을 꺾으셨습니다. 밀렵꾼 퇴치소로 가시오"

"독도에 있던 강치가 멸종된 까닭은? 맞추면 50억"

　'멸종위기동식물을 구하자'를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이다. 아이들은 멸종위기종과 관련된 미션카드도 만들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의 환경과 문화 분야 현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올해 추진되고 있는 '2020 JDC와 함께하는 청소년캠프' 2차 행사가 15일 한라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주 멸종위기동식물 지킴이'가 되어 신문과 뉴스 속 멸종위기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과 이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멸종위기동물과 관련된 퀴즈를 활용해 보드게임 개발에 나서며 멸종위기동식물과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캠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내 초(4~6)·중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총 4회 진행된다.

　제3차 청소년캠프는 '제주도 문화재 지킴이'를 주제로 오는 22일 열린다. 참가자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선착순(12명) 모집한다.